"물은 안 마시고 주스랑 음료수만 찾아요." 겨울이 되면 이런 고민이 늘어납니다. 난방으로 실내가 건조해지면 아이 코와 목도 함께 마릅니다. 단 음료를 줄이고 따뜻한 차를 습관으로 들이면 수분도 채우고 목도 덜 칼칼해집니다.

왜 겨울에 차를 권할까요?

찬 음료는 속을 차게 하고, 당이 많은 음료는 입맛을 떨어뜨립니다. 미지근하거나 따뜻한 차는 몸을 데우면서 수분을 자연스럽게 보충해 줍니다. 코와 목 점막이 촉촉하게 유지되면 찬 바람과 건조한 공기에 덜 예민해집니다.

도라지 감초차

도라지는 한약재 이름으로 길경이라 부르며, 기침과 가래 같은 호흡기 증상에 오래 써 온 재료입니다. 감초는 단맛을 내면서 도라지의 쌉싸름한 맛을 눌러 줍니다.

  • 도라지는 껍질을 벗겨 잘게 썰고, 감초는 깨끗이 씻어 준비합니다.
  • 물을 붓고 중간 불에서 30분 정도 달입니다.
  • 충분히 우러나면 체에 걸러 미지근하게 식혀 줍니다.
감초는 조금만감초는 많이 넣으면 맛이 지나치게 달고 몸이 붓는 경우가 있습니다. 도라지보다 적게, 맛을 내는 정도로만 넣어 주세요.

대추차

말린 대추는 단맛이 있어 아이들이 잘 마십니다. 한의학에서는 속을 편하게 하고 기운을 돕는 재료로 씁니다. 대추를 깨끗이 씻어 물을 붓고 중간 불에서 30분 정도 끓인 뒤 걸러 주면 됩니다. 대추를 반으로 갈라 넣으면 더 잘 우러납니다. 씨가 목에 걸리지 않게 걸러서 주세요.

이것도 좋아요

  • 보리차·옥수수차: 카페인이 없어 물 대신 마시기 좋습니다. 보리는 찬 성질이 있어 속이 찬 아이는 옥수수차가 낫습니다.
  • 배 끓인 물: 배를 썰어 물과 함께 끓이면 목이 건조할 때 마시기 좋습니다.
  • 생강차: 매워서 어린아이는 힘들어하니 대추차에 아주 조금 섞어 주세요.
이럴 땐 차보다 진료가 먼저차는 일상 관리일 뿐 약을 대신하지 않습니다. 기침이 2주 넘게 이어지거나, 고열이 나거나, 숨쉴 때 쌕쌕 소리가 나면 진료를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