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갑자기 토하면 보호자도 깜짝 놀랍니다. 어린아이는 위장 기능이 아직 미숙해서 감기, 체기, 장염, 컨디션 저하만으로도 쉽게 토합니다. 대부분은 지나가지만, 몇 가지는 꼭 구별해야 합니다.
아이들은 왜 쉽게 토할까요?
영유아는 위의 모양과 소화 기능이 다 자라지 않아 작은 자극에도 토합니다. 감기나 열감기, 장염, 체했을 때나 과식했을 때, 긴장했을 때, 멀미할 때 흔합니다. 기침을 심하게 하다가 토하는 일도 어린아이에게는 드물지 않습니다.
지켜봐도 되는 구토, 서둘러야 하는 구토
한두 번 토하고 나서 다시 잘 놀고, 물도 마시고, 컨디션이 돌아온다면 집에서 지켜볼 수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래 상황은 다릅니다.
- 머리를 부딪친 뒤 반복해서 토하고, 졸려 하거나 멍해 보인다
- 토하면서 눈동자가 이상하게 돌아가거나 경련을 한다
- 축 처지고 반응이 떨어진 채 구토가 멈추지 않는다
- 배를 심하게 아파하거나 고열이 함께 있다
- 물만 먹어도 바로 토한다
- 하루 넘게 구토가 이어진다
심한 장염뿐 아니라 충수염(맹장염)이나 장중첩증에서도 구토가 나타납니다. 배를 몹시 아파하거나 열이 계속되면 꼭 진료를 받으세요.
탈수 신호를 놓치지 마세요
아이들은 몸무게에 비해 수분 비율이 높아서 탈수가 빨리 옵니다. 입술이 마르고, 울어도 눈물이 잘 안 나고, 소변이 줄었다면 탈수를 의심해야 합니다.
집에서는 이렇게 해 주세요
- 토한 직후 한꺼번에 먹이지 말고, 물을 아주 조금씩 자주 주세요.
- 기름지고 자극적인 음식은 잠시 쉬고 죽이나 미음부터 시작합니다.
- 무리하게 놀게 하지 말고 푹 쉬게 해 주세요.

체기가 잦거나, 배앓이가 많거나, 입이 짧거나, 감기만 걸리면 토하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한의학에서는 이런 아이들을 위장 기능이 약하고 기운의 균형이 쉽게 흔들리는 상태로 봅니다. 급한 시기가 지나면 평소 소화 기능과 체력을 함께 살펴보는 것이 재발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