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가 이어져도 아이들은 밖에서 뛰어놀고 싶어 합니다. 방학이라 놀 시간도 많습니다. 그러다 보면 어지럽다, 머리가 아프다, 속이 울렁거린다고 하는 아이가 생깁니다. 흔히 말하는 더위를 먹은 상태로, 심하면 열이 오르고 쓰러질 수도 있습니다.
어떤 때 온열질환이 생기나요?
- 더운 날씨에 오래 밖에 있을 때
- 물을 제대로 마시지 않았을 때
- 덥고 습한 곳에서 땀을 많이 흘리며 뛰어놀았을 때
- 평소 몸에 열이 많거나 체력이 약할 때
아이들은 몸무게에 비해 몸 겉면이 넓어 바깥 열을 빨리 받아들이고, 땀을 흘려 열을 내보내는 능력은 어른보다 떨어집니다. 놀이에 빠지면 목마른 것도 잊습니다.
더위 먹은 아이는 어떤 모습인가요?
- 얼굴이 붉거나 창백하고 땀을 많이 흘린다
- 어지럽다, 머리가 아프다, 속이 메스껍다고 한다
- 기운이 없고 짜증이 늘며 입맛이 없다
- 소변 양이 줄고 색이 진하다
이럴 때는 바로 그늘지고 시원한 곳으로 옮겨 쉬게 하고, 옷을 느슨하게 풀고 물을 조금씩 마시게 해 주세요. 대개 30분~1시간 쉬면 나아집니다.
한여름에는 어떻게 지내면 좋을까요?
- 목이 마르지 않아도 물을 조금씩 자주 마시게 해 주세요. 탄산음료나 아이스크림보다 너무 차갑지 않은 물이 낫습니다.
- 한낮(정오에서 오후 3~4시 무렵)에는 바깥 놀이를 줄이고 실내에서 쉬는 시간으로 바꿔 주세요.
- 밖에 나갈 때는 챙 넓은 모자를 씌우고 통풍이 잘되는 옷을 입혀 주세요.
- 수박, 참외, 오이처럼 수분이 많은 제철 과일과 채소를 챙겨 주세요.
- 에어컨은 25~26℃ 정도로, 바깥과 차이가 너무 크지 않게 하고 선풍기로 공기를 순환시켜 주세요.
여름마다 유난히 지치는 아이라면
한의학에서는 여름에 땀을 많이 흘리면 기운과 진액이 함께 빠져나간다고 봅니다. 예부터 맥문동, 오미자, 인삼 등을 달여 여름 더위에 기운을 보충하는 데 써 왔습니다. 다만 체질에 따라 맞지 않을 수 있으니, 여름마다 입맛을 잃고 늘어지거나 땀이 지나치게 많거나 거의 나지 않는 아이라면 상담을 받아 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