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애는 무슨 체질이에요? 그럼 뭘 먹여야 해요?" 체질 이야기가 나오면 보호자분들 눈이 반짝입니다. 아이에게 맞는 음식을 알면 하루 세 끼가 조금 더 든든해질 것 같기 때문입니다. 체질별 음식 이야기를 하기 전에, 한의학이 음식을 어떻게 보는지부터 짚어 보겠습니다.
산모는 왜 미역국을 먹을까요?
요즘 시각으로 미역을 보면 요오드 같은 성분부터 따집니다. 옛 의학은 다르게 보았습니다. 물살을 헤치며 사는 미역의 성질을 보고, 붓기 쉬운 산모에게 도움이 되겠다고 여긴 것입니다. 산모에게 잉어탕이나 메기탕을 끓여 준 것도 같은 이치입니다. 몸이 찬 사람에게는 따뜻한 성질의 음식과 약재를, 열이 많은 사람에게는 서늘한 것을 주는 것이 한의학의 기본 원리입니다.
체질은 어떻게 알 수 있나요?
외모나 성격 몇 가지로 바로 정해지지 않습니다. 한의사는 진찰 후 두세 가지 가능성을 두고 가장 가능성이 높은 쪽으로 먼저 처방합니다. 아이 반응이 좋으면 그 체질일 가능성이 높고, 기대만큼이 아니면 그 또한 다른 방향을 찾는 근거가 됩니다. 시간을 두고 함께 확인해 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해 주세요.
체질별로 흔히 권하는 음식
- 소음인: 속이 차기 쉬워 따뜻한 음식이 맞습니다. 닭고기, 찹쌀, 대추, 생강, 호박 등
- 소양인: 열이 많은 편이라 서늘한 음식이 맞습니다. 돼지고기, 보리, 오이, 배추, 참외 등
- 태음인: 잘 먹고 살이 붙기 쉬워 담백한 음식이 맞습니다. 소고기, 콩, 무, 도라지, 견과류 등
- 태양인: 드문 체질로 기름진 음식을 줄이고 채소와 해산물, 메밀 등이 맞습니다
공부 습관도 체질 따라 다릅니다
- 소음인: 이해해야 넘어가는 아이라 예습으로 모르는 부분을 미리 표시하고, 1:1로 차분히 짚어 주는 방식이 맞습니다
- 태음인: 진도는 빨리 나가지만 흡수가 더딘 편이라 반복 복습과 문제 풀이가 도움이 됩니다
- 소양인: 집중은 짧고 굵게 하는 편이라 칭찬으로 흥을 살리고 스스로 목표를 정하게 해 주세요
- 태양인: 혼자 정리하는 공부를 좋아하지만 쉽게 흥미를 잃을 수 있어 적당한 그룹 공부도 섞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