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과 설 연휴에는 배가 아프다, 토했다, 설사를 한다며 찾는 아이가 평소보다 많습니다. 전, 갈비, 잡채, 송편처럼 기름지고 소화가 느린 음식을 한꺼번에 먹고, 여럿이 준비한 음식을 오래 두었다 먹으면서 소화기 문제가 늘어납니다. 늦게 자고 끼니가 불규칙해지는 것도 한몫합니다.

어떤 음식이 부담이 되나요?

  • 전, 튀김처럼 기름진 음식
  • 갈비 같은 육류
  • 잡채, 송편과 떡류
  • 과일과 음료를 한꺼번에 많이 먹는 경우

아이들은 소화 기능이 아직 다 자라지 않아 갑자기 양이 늘면 위와 장이 쉽게 지칩니다.

소화불량과 장염은 어떻게 다른가요?

소화불량은 과식이나 기름진 음식 뒤에 시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더부룩함과 복통이 주된 증상이고, 먹는 양을 줄이면 나아지는 편이며 탈수는 드뭅니다.

장염은 바이러스나 세균 감염으로 생깁니다. 설사와 구토가 반복되고 열이 날 수 있으며, 탈수가 빠르게 진행될 수 있습니다. 아이들은 몸무게에 비해 수분을 잃는 속도가 빨라 설사와 구토가 반복되면 특히 주의해야 합니다.

집에서는 어떻게 돌보나요?

  • 구토가 멎은 뒤에는 미지근한 물이나 경구 수액을 한두 숟가락씩 자주 주세요.
  • 전, 튀김, 갈비 같은 기름진 음식은 며칠 쉬어 주세요.
  • 죽이나 미음처럼 부드러운 음식을 조금씩 천천히 먹이며 양을 늘려 주세요.
  • 충분히 재우는 것도 회복에 도움이 됩니다.
연휴 동안 지켜 주세요음식은 상온에 오래 두지 말고, 송편과 떡은 천천히 꼭꼭 씹어 먹게 해 주세요. 외출 뒤 손 씻기와 평소 잠자는 시간을 지키는 것만으로도 배탈을 줄일 수 있습니다.

연휴라도 진료를 받아야 할 때는요?

  • 하루 넘게 구토가 계속된다
  • 물을 마셔도 계속 토한다
  • 축 처지고 기운이 없다
  • 소변량이 줄고 입이 바싹 마른다
  • 몸을 웅크릴 만큼 배가 아프다
  • 고열이 함께 난다
  • 피 섞인 변을 보거나 설사가 계속된다

이런 경우에는 연휴 중 문을 연 의료기관이나 응급실을 찾으세요. 응급의료포털이나 129, 119에서 문을 연 곳을 안내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