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아이들은 사춘기가 빨라지고 있습니다. 중학교 1학년 평균 키는 예전보다 커졌는데 최종 성인 키는 큰 차이가 없다는 자료가 있습니다. 초등 고학년까지 빨리 크다가 성장판이 일찍 닫혀 성장이 일찍 멈추는 아이들이 늘었다는 뜻입니다. 사춘기 신호를 일찍 알아보는 눈이 필요한 이유입니다.
어떤 변화가 사춘기 신호인가요?
남자아이는 보통 만 11~13세 전후에 2차 성징이 시작됩니다. 가장 먼저 고환이 커지고, 이어서 음모와 겨드랑이 털, 땀 냄새와 체취 변화, 굵어지는 목소리, 어깨와 근육 발달이 따라옵니다.
여자아이는 가슴에 멍울이 잡히는 것이 첫 신호인 경우가 많습니다. 초등 3학년 무렵부터 멍울이 잡히기 시작하는 아이가 적지 않아, 초등 1학년부터 꾸준히 지켜보시길 권합니다.
성조숙증은 어떻게 판단하나요?
여아는 만 8세, 남아는 만 9세 이전에 2차 성징이 나타나면 성조숙증을 의심하고 검사를 받아 봅니다. 골연령 검사와 호르몬 검사로 진단하고, 이 기준에 해당하면서 성조숙증으로 확인되면 치료에 건강보험이 적용될 수 있습니다. 기준 나이를 넘겨 시작된 경우는 '조기 사춘기'로 분류되어 보험 적용이 어렵습니다.
검사 수치상 치료가 필요한 질환이라면 당연히 치료합니다. 수치가 경계에 있어 판단이 애매하다면 여러 의료진의 의견을 들어 보고 결정하시길 권합니다. 한의원 진료를 함께 원하시면 검사 결과지를 가져오시면 체질 진찰과 함께 상담해 드립니다.
체질도 함께 봅니다
이런 질문을 자주 받습니다. "아이가 통통하고, 변비가 있고, 땀도 많아요." 열이 많은 체질로 보이는 아이인데, 땀이 나는 건 괜찮지만 변비는 해결해 주는 편이 성장에 도움이 됩니다. 나무가 크는 데 거름만 필요한 게 아니라 알맞은 온도와 습도가 필요하듯, 아이마다 맞는 관리가 다릅니다.
생활에서 챙길 것
- 밤 10시 이전에 잠들기 — 깊은 잠을 자는 동안 성장호르몬이 많이 나옵니다.
- 단백질, 칼슘, 아연이 든 균형 잡힌 식사 — 인스턴트 음식으로 체지방이 늘면 사춘기가 빨라질 수 있습니다.
- 줄넘기, 수영, 농구처럼 몸을 쓰는 운동을 일주일에 세 번 이상.
- 바른 자세 유지하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