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교와 바깥 활동이 줄고 생활 리듬이 흐트러지면 키보다 체중이 먼저 느는 아이들이 생깁니다. 체중은 느는데 오히려 체력은 떨어지고 쉽게 지칩니다. 키 크는 속도보다 체중 느는 속도가 훨씬 빠르거나 키와 몸무게 차이가 크게 벌어졌다면 성장과 건강을 위해 관리를 시작할 때입니다.
비만은 어떻게 판단하나요?
어른처럼 체질량지수(BMI, 체중을 키의 제곱으로 나눈 값)를 쓰지만, 아이는 같은 성별·나이 아이들과 비교한 백분위로 봅니다.
- 85~94백분위: 과체중(비만 위험군), 꾸준히 지켜봐야 합니다.
- 95백분위 이상: 비만
- 체성분 검사: 겉으로 같아 보여도 근육과 체지방 비율은 다를 수 있어, 체지방률을 함께 보면 더 정확합니다.
소아 비만이 왜 문제가 되나요?
돌 전 아기의 통통함은 대부분 걸음마를 하며 자연스럽게 빠집니다. 하지만 사춘기 비만은 성인 비만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아이들도 고지혈증, 지방간, 고혈압이 생길 수 있고 무릎과 발목 관절에 부담이 갑니다. 여자아이는 체지방이 많을수록 사춘기가 일찍 시작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체형 때문에 위축되고 소극적이 되는 아이도 있습니다.
원인은 무엇인가요?
- 먹는 양이 쓰는 양보다 많다: 저녁을 많이, 빨리 먹고 기름진 음식과 가공식품을 즐기는 습관
- 움직임이 적다: 영상과 게임으로 오래 앉아 있으면서 간식까지 늘어나는 생활
- 가족 요인: 부모가 비만이면 아이도 비만이 될 가능성이 높아지는데, 같은 식습관을 공유하는 영향도 큽니다
- 드물게 갑상선 기능 저하 같은 내분비 질환
집에서는 무엇부터 바꿀까요?
- 아이만 따로 굶기거나 식단을 줄이지 말고 가족 식탁을 함께 바꿔 주세요.
- 단 음료와 주스 대신 물을 마시게 하고, 간식은 정해진 때에만 주세요.
- 천천히 꼭꼭 씹어 먹고, 저녁 식사 뒤에는 군것질을 하지 않도록 해 주세요.
- 하루 1시간쯤 숨이 찰 정도로 뛰어노는 시간을 만들어 주세요.
- 영상 보는 시간을 정하고 잠은 충분히 재워 주세요. 잠이 부족하면 식욕이 늘어납니다.
이럴 땐 진료를 받아 보세요
- BMI가 85백분위를 넘었다
- 키는 거의 안 크는데 체중만 빠르게 는다
- 코를 심하게 골거나 자다 숨을 멈춘다
- 또래보다 2차 성징이 일찍 시작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