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놀던 아이가 밤이 되면 "다리 아파", "무릎 아파" 하며 보채고 웁니다. 아침이 되면 언제 그랬냐는 듯 뛰어다니고요. 이럴 때 보호자분들이 가장 먼저 떠올리는 게 성장통입니다.
성장통은 왜 생기나요?
성장통은 주로 만 4~10세에 나타나고, 성장기 아이의 10~20% 정도가 겪습니다. 원인을 하나로 단정하긴 어렵지만, 뼈가 자라는 속도를 근육이 따라가지 못하거나 뼈를 감싼 골막이 늘어나며 주변 신경을 자극해 생긴다고 봅니다. 뼈 자체보다는 뼈와 관절 주변 근육, 연부 조직에서 느끼는 통증입니다.
성장통의 특징
- 양쪽 정강이, 종아리, 무릎, 허벅지가 흔하고 드물게 팔도 아파합니다.
- 낮보다 저녁과 밤에 심합니다.
- 활동량이 많은 아이, 특히 남자아이에게 흔합니다.
- 성장기 동안 여러 번 되풀이될 수 있습니다.
밤에 더 아픈 이유로는 성장호르몬이 밤에 분비되고 자는 동안 뼈 성장이 활발하다는 점을 꼽습니다.
성장통이 아닐 수 있는 신호
저녁부터 아침 사이에 아프고, 자다 깰 정도이며, 양쪽이 비슷하게 아프고, 주물러 주면 편해하고, 정강이나 허벅지처럼 살 있는 부위가 아프다면 성장통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반대로 아래와 같다면 다른 원인을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
- 누르면 통증이 더 심해진다
- 관절이 붓는다
- 걸을 때 절뚝인다
- 아픈 곳 피부가 붉다
- 열이 함께 난다
치료가 필요할까요?
대부분은 자라면서 저절로 좋아져 따로 치료할 일이 많지 않습니다. 다만 통증이 2주 넘게 이어지거나, 아파서 잠을 못 자고 생활이 힘들 정도라면 진료로 상태를 확인하고 필요에 따라 한약이나 물리치료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